아이폰13 프로, 프로 맥스 모델에 탑재된 '프로모션' 기능. (사진=9to5mac)
아이폰13 프로, 프로 맥스 모델에 탑재된 '프로모션' 기능. (사진=9to5mac)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지난해 아이폰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을 인상한 데 이어 보증기간이 끝난 아이폰에 대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한다. 인상시점은 오는 3월부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월부터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를 비롯, 모든 아이폰에 대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 요금을 3만600원씩 일괄 인상한다. 단, 보증기간이 남은 모델은 무상 지원 또는 인상 전 가격을 전용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13 시리즈부터 아이폰X까지의 교체비용은 7만9200원에서 10만98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8 시리즈부터 아이폰SE 1세대의 경우 기존 5만9500원에서 9만100원이 된다.

아이패드 역시 보증기간 종료시 배터리 교체 요금을 5만3000원 인상한다. 대상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12.9(5세대 및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 11(3세대 및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 10.5 △아이패드 Pro 9.7 △아이패드 미니(6세대 및 이전 세대) △아이패드 에어(5세대 및 이전 세대)다.

노트북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보증기간 종료 제품에 대해 맥북 에어는 5만원, 맥북과 맥북 프로의 모든 모델은 8만원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전역에서 적용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부품가격이 높아지자 수리비를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전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 역시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아이폰13 프로의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의 경우 32만67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약 1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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