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왼쪽)이 4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여자 500m 2차 레이스 예선 5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민정은 43초245,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최민정(왼쪽)이 4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여자 500m 2차 레이스 예선 5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민정은 43초245,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제3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오는 12일(현지시각) 개막한다. 미국에서는 1972년과 199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다. 또한 2023년 열리는 첫 종합스포츠체전이다.

이번 대회는 150여개국에서 1400여명의 대학생 선수단이 참가해 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키 등 5종목 12세부종목에서 8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대한체육회는 10개 세부종목의 12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최민정 선수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팅 전관왕을 노린다. 또 김민선이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예림장군' 피겨 김예림 선수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세계 대학생 종합 운동 경기 대회이다. 19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학생 경기 대회가 효시이며, 1959년 토리노 대회부터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이름을 바꿨다.

대학이나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에 학적이 등록돼 있거나, 대회 개최 전년도(2022년)에 학위 또는 졸업장을 취득한 18~25세(1998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에만 출전 자격을 준다.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마다 2년 간격으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2년 이내에 대학 졸업자도 출전할 수 있다. 

최민정 선수는 결단식 인터뷰를 통해 "대학생 때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고, 시니어로 뛸 수 있는 대회 중에서 최대한 다양하게 뛰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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