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이미지=픽사베이)
대표적인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이미지=픽사베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올해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칼바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메타(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발표 일주일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 감축 계획을 밝혔다. 총 1만명을 해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 중 1만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중 5%에 달하는 수준이다.

MS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14% 감소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오는 24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돌연 인원감축 계획을 발표하자 MS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원감축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트위터, 메타에 이어 아마존도 이달 초 전체 직원 중 약 1만8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주요 빅테크 기업은 3분기 실적 어닝쇼크가 이어진 데 이어 4분기 역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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