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FE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갤럭시S21 FE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갤럭시S 팬 에디션(FE)이 돌아온다. 삼성전자가 오는 9월께 진행될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S23 FE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작과 달리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16일(현지시각) 주요 IT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하반기 갤럭시S23 FE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S20 출시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리면서 부진을 겪자 부진을 겪자 90만원대의 갤럭시S20 FE를 출시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통상 FE는 재고 소진을 위해 일회성으로 출시되는 경향이 짙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노트 FE는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이슈로 인해 부진한 판매고를 올리자 문제가 된 배터리를 교체해 출시됐다. 

당시 갤S20 FE는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10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는 등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했다. 

업계에서는 다음해인 지난 2021년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FE 시리즈가 공개되고, 향후 정규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봤다.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격은 낮추고, 준플래그십급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군 확대를 위해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를 넘겨 지난해 1월께야 갤럭시S21 FE를 출시했으나, 글로벌 반도체 및 배터리 수급 부족 사태 등을 고려해 미국,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됐어야 할 갤럭시S22 FE 역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및 주력 제품 공급 등에 밀려 출시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의 출시 국가를 기존 대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S23 FE 판매량 확대를 위해 중급기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의 차기작 갤럭시A74(가칭)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갤럭시S23 FE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또는 2022년형 스냅드래곤 8플러스 1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전작과 같은 9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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