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접속오류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지원 논의를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유출 및 인터넷접속오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종합 피해지원안의 일환이다. 

협의체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등 고객을 대표하는 단체,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의 외부 전문가와 LG유플러스 관련 임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난 9일 첫 회의를 진행, LG유플러스의 피해지원센터로 접수된 사례 등을 소개하고 보상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의논했다. 지난 7일 기준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접속오류 피해사례는 2284건으로 집계됐다. 

협의체는 개인정보유출과 인터넷접속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지원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YMCA시민중계실 한석현 실장은 “그동안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자리를 통해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가치가 올라가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피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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