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공개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 중 24명이 그대로 선발됐다. 특히 월드컵 이후 해외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셀틱) 선수가 정식 국가대표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3월 한국에서 열릴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2연전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카타르월드컵 멤버들을 주축으로 선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와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김영권(울산) 등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벤투호와 비교해서는 두 명이 바뀌었다.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 홍철(대구) 대신 카타르월드컵에 27번째 예비 선수로 참가했던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수비수 이기제(수원)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카타르월드컵 당시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 선수의 더딘 부상 복귀에 대비해 등 번호가 없던 27번째 국가대표로 현지에 합류한 바 있다.

이기제는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다.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 전에 출전한 이후 2년 만에 발탁되었다.

클리스만호는 오는 20일 경기 파주NFC로 집결한다. 카타르월드컵 직후 발표된 FIFA랭킹에서 콜롬비아는 17위, 우루과이는 16위로 한국(25위)보다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는 4승2무1패로 앞서지만,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로 열세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진(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파올로 스트링가라, 안드레아스 쾨프케, 김영민, 베르너 로이타드)과 기술자문(차두리)을 확정했다. 

클린스만호 1기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호 1기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남자 축구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골키퍼(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DF):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미드필더(MF):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샨)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나상호(서울)

▲공격수(FW):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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