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당일 국내 넷플릭스 앱(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넷플릭스 앱의 양대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474만8천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사용자 수 집계를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하루 전인 지난 9일(305만1천798명) 대비 55.6% 급증한 결과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57만4327명)보다는 8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5120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는 488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331만명) 대비 61% 급증한 수치다.

이는 더 글로리 파트2를 기다린 국내외 시청자들이 공개 당일 '몰아보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더 글로리는 앞서 공개된 파트1을 통해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뒤 가해자들을 상대로 차근차근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다. 파트1은 공개 이틀 만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파트2는 본격적인 복수극을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방영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다음날인 지난 11일 전세계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3위에 오른 뒤 이날 2위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