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2일 경기도 평택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G모빌리티로 사명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22일 경기도 평택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G모빌리티로 사명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쌍용차]

[뉴시안= 조현선 기자]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새출발에 나선다. 

쌍용차는 22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사명을 최종 확정했다. 1988년 쌍용자동차로 간판을 바꿔 단 지 35년여 만이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는 'Go Different. KG MOBILITY'를 내세웠다. 

이후 KG모빌리티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비롯해 KR100, O100, F100등 다양한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연내 인증 중고차 사업 등 신사업 진출도 예고했다. 5년·10만km 이내의 KG모빌리티 브랜드 차량을 매입,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청사진이다. 올 상반기까지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용품 사업 강화와 특장차 제작 및 판매 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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