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이 지난해 10개 글로벌 철도회사 중 무디스 ESG 등급 평정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에스알]
에스알이 지난해 10개 글로벌 철도회사 중 무디스 ESG 등급 평정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에스알]

[뉴시안= 박은정 기자]SRT 운영사 에스알이 지난해 10개 글로벌 철도회사 중 무디스 ESG 등급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에스알 경영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알의 기업신용도는 무디스와 피치 평가에서 각각 A1,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 외에도 ESG를 신용평가 요소로 반영했다. 

에스알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관련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인 IPS 지표에서도 △환경 IPS-2 △사회 IPS-3 △지배구조 IPS-2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철도회사들은 에스알보다 한 등급식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알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고속철도 운영사의 이점 이외에도 통행시간 절감, 사고비용 감소 등 사회·환경적인 편익 등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알이 지난해 도입한 '금융자산 운용위원회'도 주목받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금리 인상 추세를 반영해 금리변동 위험에 노출된 채권형 금융상품 운용을 지양하고, 확정금리 상품과 연기금투자풀 MMF를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덕분에 에스알은 지난해 단기자금시장의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이에 에스알은 지난해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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