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직업군의 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주 모집군은 식품과 바이오·FNT·물류·건설·커머스 등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면접(1차·2차)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통해 7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그룹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달 5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을 실시한다.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영업관리 △전략기획 △상품운영 재경지원 등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 역량검사 △1·2차 면접 △현장 실습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AI 역량 검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면 현장 실습은 오는 6월 약 5일간 실시한다.
BGF리테일은 지원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채용 설명회를 준비했다. 이날 29일에는 오프라인 직무 상담 행사 '커리어톡'을 진행한다. 채용설명회 신청 페이지에서 커리어톡 참석 탭을 선택한 후 설문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대학교들도 방문한다. 설명회는 △27일 충북대를 시작으로 △28일 경북대·계명대·제주대 △29일 강원대·한림대 순으로 진행한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도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이번 채용은 일반 직무와 디자이너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 직무는 △영업 △상품 기획 △마케팅 △MD △빅데이터 △CRM △글로벌소싱 등 9개 직군으로 구분돼 있다.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직무적성검사, 1차 면접, 인턴, 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디자이너 직무는 △의상 △소재 △광고 △그래픽 부문의 인재를 모집한다. 디자이너는 전형 기간 동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생산·판매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이랜드커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0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