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판교 사옥 전경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판교 사옥 전경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시안= 조현선 기자]IBK투자증권은 31일 휴온스에 대해 "각 사업부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팔방미인'으로, 건기식 판매 채널 확대 등에 따른 브랜딩 강화로 수익성 악화요인을 개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휴온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매출액은 5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채널 다량화로 매출 성장세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악화 요인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뷰티·웰빙·수탁 등 각 사업부별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건기식 브랜딩 강화로 인해 수익성 악화 요인도 일부 개선하면서 10% 이상의 영업이익율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진출 성적이 기대된다. 앞서 휴온스는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 맥케슨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수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현재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은 주요 제조사인 화이자의 미스라벨링 이슈에 따른 리콜 및 생산지연,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휴온스가 납품하고 있는 리도카인/부피바카인 외에도 다양한 품목이 존재하나, 효능 발현(Onset) 및 지속시간 등의 상이로 품목 대체가 어렵고, 또 미국의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기업 수가 적어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대응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휴온스는 맥케슨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급 이슈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제2공장을 추가 증설,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를 통해 2배 이상의 재고를 확보, 오는 2026년에는 연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한편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전체 규모는 2021년 기준 26억 달러로, 연 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35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중 휴온스가 공급하고 있는 리도카인은 전체 시장의 18.7%, 부피바카인은 27.4%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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