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항공기 출도착 상황 알림판에 항공기 결항 문구가 가득하다. [사진=뉴시스]
기상 악화로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항공기 출도착 상황 알림판에 항공기 결항 문구가 가득하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전국에 내리는 비가 강풍을 동반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계획이 사전에 취소되는 등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59편 중 167편의 운항이 사전에 취소됐다. 취소된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81편, 도착 84편, 국제선 출발 1편, 도착 1편이다.

또 국내선 항공편 중 도착 37편, 출발 26편 등 총 63편이 기상악화로 결황된 상황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국내선 3편과 도착 1편, 국제선 출·도착 각 1편씩만 운항됐다.

결항은 지속될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주의보와 급변풍특보까지 내려지면서 결항은 당분간 지속되겠다.

뱃길도 막혔다. 이날 제주 해상에는 10~18m/s의 강풍과 2~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 남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동부와 추자도, 서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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