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MZ세대가 선호하는 리더의 덕목은 '소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기업 인식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MZ세대가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는 직원과 함께 고민하고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소통형'이 7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강한 카리스마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에 그쳤다.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도 8.2% 뿐이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MZ세대가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가 37.2%로 1위로 꼽혔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CEO들이 MZ세대들과 소통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의견이 70.2%에 달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7.9%에 그쳤다.

MZ세대가 취업하는 기업으로는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월급과 성과보상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29.6%) △정년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기업과 개인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10.4%) 등이 순위에 올랐다. 

전경연 관계자는 "월급과 정년 보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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