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나폴리는 A 매치 직후인 지난 4월 3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홈구장에서 벌어진 AC 밀란과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4로 참패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중앙수비수로 나섰지만 그답지 않게 실수가 많았고, 컨디션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최저평점(5.3)을 받았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펠레티 감독은 “AC 밀란 선수들도 그랬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쌓인 피로를 완전히 풀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었다”고 말했다.

AC 밀란은 2022~2023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를 1승1무(1대0승, 0대0 무승부)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나폴리는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1,2차전 합계 5대0으로 대파하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김민재(나폴리)가 오는 13일(새벽 4시)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전 AC 밀란 전에서 설욕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나폴리는 지난 3일 28라운드 홈경기에서 AC 밀란에게 0대4로 대패한 것에 대한 설욕을 해야 하고, 김민재는 16강전에서 선배(손흥민)가 소속된 팀(토트넘)을 이긴 팀(AC 밀란)을 넘어서야 한다.

그런데 나폴리는 AC 밀란과의 8강전에서 주 공격수 2명이 빠질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빅터 오시멘(왼쪽 허벅지 내전근)은 세리에 A에서 21골(4도움)을 넣으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고 UCL 5경기에 나서 4골을 넣고 있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대표로 A매치 기간 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개인 훈련은 하고 있지만, 팀 훈련은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오반니 시메오네(햄스트링)도 부상 중이어서 주 공격수 2명이 빠진 가운데 AC 밀란을 상대해야 한다.

다른 8강전에서는 첼시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첼시는 두 시즌 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상대 팀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잉글랜드와 독일을 대표하는 두 팀,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만난다. 리그에서 30골로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엘링 홀란(맨 시티)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다. 엘링 홀랑은 5개 빅 리그 전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세리에 A의 인터 밀란은 포르투갈 명문 팀 벤피카와 8강전을 갖는다. 8강 1차전은 오는 4월 12~13일, 2차전은 4월 19~20일에 열린다. 16강과 마찬가지로 원정 다 득점 원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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