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오는 4월 14일 일명 '솔로들의 기념일' 블랙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블랙데이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주고 받지 못한 솔로들을 위한 날로 자장면 먹는 것이 유래다. 이에 유통업계는 치솟는 물가에 자장면 한 그릇 조차 비싼 요즘, 블랙데이를 맞아 자장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요리전문가 백종원 씨가 이끄는 중식 전문 프랜차이즈 홍콩반점이 14일 단 하루 매장 방문 고객에 한해 자장면을 30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6000원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홀 영업을 하지 않는 배달 전문의 매장은 포장 고객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홍콩반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이하는 블랙데이에 지난 17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통 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블랙데이에는 홍콩반점의 자장면을 먹는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인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블랙푸드 상품에 대해 '1+1', '2+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오뚜기 마요짜장볶이큰컵 △삼양 쿠티크에센셜짜장큰컵 △하림 더미식유니자장면한그릇 △오뚜기 짜장컵밥 등을 1+1 판매한다. 

2+1 증정 상품은 총 9종이다. 주요 상품은 △농심 사천짜파게티봉지 △농심 짜파게티큰사발 △농심 사천짜파게티 큰사발 △농심 앵그리짜파구리큰사발 △오뚜기 컵누들짜장맛소컵 등이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17일까지 '취향존중 중식&짜장데이'라는 콘셉트로 해물짬뽕·직화유니짜장 냉동팩면 등을 10%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쿠팡 블랙데이 기획전을 통해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2일에는 네이버쇼핑 푸드위크 라이브를 통해 짜장·짬뽕 6개 골라 담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