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유튜브가 유료 구독 회원에게 더 높은 화질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회원의 경우 기존 1080p 화질보다 향상된 '1080p 프리미엄' 화질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를 향상시키는 5가지의 새 프리미엄 혜택'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에 따르면 1080p 프리미엄 화질은 기존 1080p 대비 비트 전송률을 더 높였다. 통상 전송되는 비트의 수가 더 많을 수록 디테일과 움직임이 많은 영상도 잔상 없이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열렬한 스포츠 팬에게든 최신 게임에 빠진 사람에게든, 이 새로운 혜택(화질 개선)은 회원들에게 더욱 개선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먼저 애플의 iOS에서 이를 제공하며, 추후 웹 등 이외의 환경에서도 프리미엄 화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지난 2월 임시로 제공했던 '큐잉' 기능을 정식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회원은 핸드폰과 태블릿에서 이어볼 영상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영상 재생 중 기기를 전환해도 여러 환경에서 끊김없이 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 안드로이드·iOS의 구글 미트·쉐어플레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유튜브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고,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을 새로 선보이면서 추천 비디오를 재생목록에 직접 추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글로벌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지난해 80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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