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 사진=KPGA
장익제. 사진=KPGA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장익제(50·휴셈)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출전 두 번만에 우승했다.

장익제는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소재 하코네 컨트리클럽(파71·7060야드)에서 열린 노지마 챔피언스컵 하코네 시니어 프로골프 대회(총상금 5000만엔)에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시니어투어 첫 승을 거둔 장익제는 올 시즌 '일본투어 역대 다승자' 시드 카테고리로 일본 시니어투어에 입성했다. 개막전 카네하이드 시니어 오키나와 오픈 골프대회에서는 공동 53위를 머물렀다.

장익제는 우승 후 “대회 기간 동안 샷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꿈만 같다. 이번 시즌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익제는 1999년 KPGA 코리안투어, 2005년 일본투어에 데뷔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국내서는 2003년 KTRD 오픈 골프대회, SBS프로골프 최강전, 2005년 삼성베네스트 오픈, 금호아시아나 오픈에서 우승했고 2004년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안았다. 올해부터는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시드 카테고리로 K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자격도 취득했다.

일본에서는 2005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 2012년과 2015년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며 3승을 올렸다. 2005년에는 일본투어 신인왕도 수상한 바 있다.

박성필(52)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9위, 석종율(54)이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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