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김민재(왼쪽)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토리노=AP/뉴시스] 
나폴리의 김민재(왼쪽)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토리노=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김민재가 이번 주말 유니폼에 스쿠데토를 부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쿠데토는 우승팀이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징표(상징)를 말한다.

만약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면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1990 시즌 이후 무려 33년만이다.

나폴리는 지난해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인 쿨리발리를 프리미어리그(첼시)로 보내면서 올 시즌 성적을 걱정해야 했었다. 그러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가 들어와 쿨리발리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세리에 A는 20개 팀이 팀당 38경기를 치르는데, 31게임 씩을 치른 현재 나폴리는 승점 78점(25승3무3패)으로 1위에 올라있고, 라치오가 승점 61점(18승7무6패)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1위 나폴리와 2위 라치오는 승점 17점이나 차이가 나고, 7경기 씩 남아 있어 나폴리는 승점 5점만 더 따면 라치오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오는 29일 살레르니타나를 이기고, 30일 경기에서 라치오가 인터 밀란에 패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다.

또한 손흥민의 토트넘은 5월1일 새벽 리버풀과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라있는데, 2023~2024 시즌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또는 유로파리그출전권(5위)를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유럽파 한국 선수들 소속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4월29일 밤 10시 김민재의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

(4월30일 오후 7시30분 라치오 대 인터 밀란)

4월29일 밤 10시 30분 작은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 대 퀼른

4월29일 밤 11시 황희찬의 울버햄튼 대 브라이튼

5월1일 새벽 0시30분 손흥민의 토트넘 대 리버풀

5월1일 새벽 0시30분 이재성의 마인츠 대 볼프스부르크

5월2일 새벽 2시 이강인의 마요르카 대 아틀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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