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빔모빌리티가 환승 혜택을 확대 적용한다. 잠금 해제 비용 무료 혜택을 제공했던 환승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2시간으로 대폭 확대, 출퇴근시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빔모빌리티가 전동킥보드 주행 종료 후 12시간 이내 재탑승시 무료 환승 정책을 새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퍼스트-라스트마일 교통수단으로서 서비스 개선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환승 정책으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빔모빌리티 이용자는 12시간 이내 재탑승할 경우 잠금해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날 기준 빔모빌리티의 전동킥보드 이용요금은 최대 1200원의 '잠금해제' 요금과 분당 180원 수준으로 부과되고 있다.

빔모빌리티의 새 환승 정책은 퍼스트-라스트마일 교통수단으로서의 전동킥보드의 유용성을 높이고, 주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빔모빌리티에 따르면 강남과 삼성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지역에서의 출퇴근 시간대 전동킥보드 사용률은 타 지역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시민들의 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새 정책은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출퇴근 및 대학교 등하교 시간대의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빔모빌리티는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을 위해 공유 킥보드 주차문화 개선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점자블록 주차방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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