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등장할 AI 최경주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등장할 AI 최경주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뉴시안= 조규성 기자]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AI 최경주가 등장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와 갤러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8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26회 SK텔레콤 오픈은 SK텔레콤 채리티오픈을 함께 개최하는 등 대회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매 대회마다 SKT가 보유한 다양한 ICT 기술을 골프대회에 적용해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현장 갤러리들이 대회장 곳곳에 적용된 SKT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한편 TV와 모바일 시청자들도 새롭고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도는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활용됐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엔진을 결합했다.

또한,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소년 AI 최경주’ 복원과정에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Media Reenactment)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갤러리에게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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