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클럽나인브릿지 등 국내 골프장 7곳이 아시아·퍼시픽 100대 코스로 선정됐다. [사진=골프매거진코리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등 국내 골프장 7곳이 아시아·퍼시픽 100대 코스로 선정됐다. [사진=골프매거진코리아]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제주 클럽나인브릿지,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 등 한국 골프장 7개가 아시아·퍼시픽 100대 코스에 들었다. CJ그룹의 골프장은 2개나 뽑혔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매거진 & 골프닷컴(GOLF.COM)이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959년 창간 이후 지난 50여 년간 ‘세계 100대 골프코스’와 함께 ‘미국 100대 골프코스’를 발표해 권위를 인정받은 골프매거진의 이번 발표는 미국 유럽 등 서구 중심이던 골프코스 무대가 아시아·퍼시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에 이름 올린 코스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호주, 일본, 뉴질랜드가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 10개, 베트남 8개, 한국 7개, 태국 6개 순이다. 

이번 선정 발표에서 한국은 CJ그룹의 클럽나인브릿지가 랭킹 12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14위, 태광그룹 휘슬링락이 37위, 보성그룹 파인비치가 50위, 포스코 잭니클라우스코리아 골프클럽이 74위, CJ그룹 해슬리나인브릿지가 88위, 삼성그룹 안양CC가 97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할 국가는 베트남이다. 코스 설계가를 포함한 세계 골프 관계자들에게 베트남은 핫 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R&A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86개에서 2025년까지 27개 코스가 추가 개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의 환상적인 해안선은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들에겐 군침 돌게 하는 완벽한 땅이며, 아시아권에서 세계적인 코스가 나올 확률이 어느 곳보다 높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매거진 & 골프닷컴은 오는 11월, 격년으로 홀수 연도에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골프매거진&골프닷컴이 아시아태평양지역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클럽나인브릿지 등 한국 골프장 7곳이 포함됐다. [자료=골프매거진&골프닷컴]
미 골프매거진&골프닷컴이 아시아태평양지역 100대 골프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클럽나인브릿지 등 한국 골프장 7곳이 포함됐다. [자료=골프매거진&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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