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FIFA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에 모든 면에서 앞선다.

대한민국은 1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1로 제압했고, 온두라스는 아프리카의 복병 감비아에 1대2로 패했다.

온두라스는 U-20 월드컵 본선에 8차례 올랐으나 모두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2019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본선 성적이 좋았다.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와의 본선에서 두 번 만나 2005년 2대1, 2017년 3대2로 이겨 2전 전승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김준홍 골키퍼와 중앙수비수 김지수 최석현이 지키는 수비가 탄탄하고 주장 이승원이 이끄는 공격력도 수준급이다.

35살의 젊은 루이스 알바라도 감독이 이끄는 온두라스는 마르코 아세이투노(레알 에스파냐)에 대한 의존도다 너무 크다.

아세이투노는 감비아와 1차전에서 1m6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헤더로 골을 넣었고, 이번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2022 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서 6골로 득점 2위,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밖에 주장 애런 주니가와 공격형 미드필더 오딘 라모스 등이 경계를 해야 할 선수들이다. 라모스는 양발을 모두 사용하고 빠른 드리블이 주 무기다.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에 객관적으로 두 골 차 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대부분의 국내 축구전문가들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올림픽 대표팀은 8강에서 만난 온두라스를 최소한 2골 또는 3골 차 이상으로 이겨 준결승전에 오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황희찬, 손흥민, 권창훈 등으로 이뤄진 막강 공격진은 온두라스 골문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다가 지치고 말았고, 결국 후반 15분 엘리스 선수에게 일격을 당해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온두라스를 이기면 16강을 확정짓는다.

25일 경기에서는 C조 일본이 콜롬비아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했고, 이스라엘과 세네갈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 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브라질에 3대2로 이겼던 이탈리아가 나이지리아에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도미니카공화국을 6대0으로 대파해 1승1패가 되었고, 이스라엘과 세네갈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경기 일정, 한국시간>

F조 오전 3시 프랑스 대 감비아

F조 오전 6시 한국 대 온두라스

E조 오전 3시 우루과이 대 잉글랜드

E조 오전 6시 이라트 대 튀니지

<25일 경기 결과>

C조 일본(1승1패) 1대2 (2승)콜롬비아

C조 이스라엘(1무1패) 1대1(1무1패) 세네갈

D조 나이지리아(2승) 2대0 (1승1패)이탈리아

D조 브라질(1승1패) 6대0 (2패)도미니카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