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지난해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FC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경기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지난해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FC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경기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5대 빅리그 우승 팀들이 거의 모두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그가 오는 27일 벌어질 마지막 34라운드에서 우승팀이 가려진다.

분데스리그는 다른 빅 리그와 달리 18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34라운드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33라운드를 치른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승점 7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FC 바이에른 뮌헨(68점)에 단 2점앞서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밤10시30분 이재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마인츠(9위)와, 바이에른 뮌헨은 퀼른(10위)과 각각 경기를 갖는다. 도르트문트가 이기면 우승이 확정된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비기고, 바이에른 뮌헨이 이기면 승점은 같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골득실에서 앞선다.

도르트문트가 세계최고의 명문 팀 가운데 한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까지 우승을 다툴 수 있었던 것은 세계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은 엘린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팀을 떠난 공백을 세바스티엥 알레를 이적료 3300만유로(447억원)를 주고 데려왔기 때문이다.

빅 리그에서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지은 팀은 김민재의 세리에 A 나폴리 팀이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의 세리에 A 2022~2023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겨 승점 81점을 획득,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 시즌 첫 우승을 했고, 1989~1990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3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리에 A에 이어 프라메라리그의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에스파뇰을 4대2로 이겨, 4경기를 남겨 놓고 4년 만에 통산 27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이후 첫 우승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에 4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14점을 앞서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치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21일 2위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0대1로 패해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맨 시티는 2020~2021, 2021~2022 시즌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맨 시티의 팹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메라리그(FC 바르셀로나 2008~2009, 2009~2010. 2010~2011)에서도 3연패를 했었고, 분데스리그(바이에른 뮌헨 2013~2014, 20142015. 2015~2016)에서도 3연패를 해 3개 빅 리그에서 모두 3연패를 달성한 세계유일의 감독이 되었다.

프랑스 리그 1은 1위 파리 생재르멩(84)과 2위 랭스(78)의 승점이 6점 차밖에 나지 않지만 두 팀 모두 2경기씩 만 남아있어, 골득실에 크게 앞서는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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