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1일 충북 청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전성현, 박은신, 함정우, 이재경, 김동인, 서요섭(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1일 충북 청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전성현, 박은신, 함정우, 이재경, 김동인, 서요섭(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뉴시안= 조규성 기자]'매치 킹'은 누구?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1일 충북 청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이 한조에서 매치를 벌여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오른다.

출전선수는 2022년 각 대회 우승자 15명과 2023년 각 대회 우승자 3명,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3명과 추천 선수 1명 등 32명이 우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29일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킹스데일GC에서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64강 진출전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도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승찬, 강윤석이 공동 1위로 통과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김동민의 2주 연속 우승 달성 여부다. 

김동민은 15조로 장희민, 최민철, 이근호와 1일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김동민은 “첫 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높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들뜨지 않을 것”이라며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는 상대 선수의 전략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어느 선수와 경기를 하든 내가 구상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나설 때는 과감하게 경기할 것이지만 컨디션에 따라 지키는 운영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은신의 디펜딩 여부도 관심이다.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고군택과 SK텔레콤 오픈챔피언 백석현도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올 시즌 현재까지 흥미로운 점은 지난 7개 대회의 우승자 중 5명의 연령대가 20대라는 점이다. 조우영은 2001년생, 고군택과 정찬민은 1999년생, 임성재와 김동민은 1998년생이다. 나머지 두명은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로 1983년생 올해 40세이고, SK텔레콤 오픈 우승한 백석현이 1990년생으로 33세다. 시즌 8번째 대회인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도 20대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올 시즌 7개 대회까지 치른 현재까지 투어 첫 우승자는 5명이 탄생했다. 고군택, 조우영, 정찬민, 백석현, 김동민이다. 최근 3년간 7개 대회가 펼쳐진 시점에서 탄생한 첫 우승자는 2020년 3명, 2021년 2명, 2022년 4명이었다. 한 시즌 최다 첫 우승자가 탄생한 시즌은 2018년으로 9명의 선수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8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SBS골프2는 1일 오후 1시부터 64강전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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