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월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삼성전자가 오는 7월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는 7월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5일(현지시각) 최근 갤럭시워치6 시리즈로 추정되는 웨어러블 기기 2종(SM-R930·940)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통과한 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6 40㎜(SM-R930), 갤럭시워치6 44㎜(SM-R940) 모델로 추정된다. 인증서에 따르면 두 제품은 802.11 b/g/n/a, NFC, GNSS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엑시노스 W980 프로세서를 탑재, 전작 대비 10%가량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8.2웨어 OS4 기반의 원(One) UI 5 워치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갤럭시워치6 클래식 모델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최근 IT 팁스터 등으로부터 유출된 갤럭시워치6 클래식 예상 렌더링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에서 선보였던 물리적 회전 베젤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7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425mAh의 배터리 용량을 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6 시리즈로 점유율을 회복하고, 업계 리더인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9%)은 3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강력한 내수 판매를 바탕으로 성장한 인도 파이어볼트(9%)에 미세한 차이로 2위를 넘겨준 탓이다.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는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26%를 차지하는 등 지역별 스마트워치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파이어볼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급증하는 등 전 분기 대비로도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의 확장 및 갤럭시워치 시리즈 내 헬스 기능을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FDA로부터 갤럭시워치의 불규칙심장박동 감지 기능을 승인받았다. 올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통해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이후 기존 갤럭시워치5·4 이용자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심장 기술전문기업인 미국의 하트빔(HeartBeam)과 전략적 제휴계약(SAA)를 체결하는 등 관련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5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플립5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행사 일자는 7월26일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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