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승민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올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한 더리본 등 12개 기업들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증기업은 서류 및 현장심사, 공정위·한국소비자원·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이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원이 인증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공정위가 인증한다. 

수여식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 정동영 소비자원 부원장, 인증기업 12개사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2개사 중 중소기업인 더리본이 신규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인증 기업은 교보생명보험, 풀무원식품, 한화생명보험, 경동나비엔, 우리금융캐피탈, 비알코리아, 한솔교육, CJ제일제당(식품사업부문), 동아에스 등 대기업 9곳과 청아띠농업회사법인, 제이투엘에프에이 등 중소기업 2곳이다.

소비자중심경영인증은 지난 2007년 9개사 인증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신규 및 재인증을 받은 기업 12개사를 포함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기업 수는 총 219개에 이르게 됐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겠지만,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고 내실 있게 운영한다면 소비자는 그 노력에 응답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스스로 소비자중심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 지향적 기업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포상해 격려하는 등 인증제도를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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