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효주. 사진=LPGA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효주. 사진=LPGA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김효주가 아쉽게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에게 돌아갔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상금 26만2500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쳐 1타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선수는 올 시즌 고진영만 2승을 올리고 있다. 

17번홀까지 1타차로 앞서가던 부하이는 18번홀(파5·475야드)에서 세번째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6타를 줄여 전날 선두와 3타차 3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부하이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서 첫 우승한 뒤 약 10개월만에 우승타이틀을 추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8번홀에서 그린앞에서 어프로치 샷이 홀로 들어가 이글이 돼야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핀 바로 옆에 붙어 연장 기회를 잃었다.

김효주 3R
김효주 3R
애슐리 부하이 3R
애슐리 부하이 3R

신지은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루키' 주수빈, 노무라 하루(일본), 오수현(호주),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티티쿨은 전반에 3타를 잃었으나 후반들어 이글 2개와 버디 1개를 골라냈다.

강혜지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김인경, 이미향 등과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박성현은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에서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는 김효주 등 16명이 출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지난주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은 불참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