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2023)가 열린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의 쇼룸에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2023)가 열린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의 쇼룸에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오는 2025년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보급형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프로보다 수백 달러가량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5년 말 출시가 목표다.

애플이 지난 5일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 2023에서 공개한 첫 MR 헤드셋 비전프로는 내년 초 3500달러(약 451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높은 출고가 탓에 일반 대중이 아닌 개발자 및 전문가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구먼 기자는 애플이 비전 프로의 부품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인 전용 칩인 M2 및 R1과 두 개의 4K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카메라 및 하드웨어 센서 등을 다운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혹은 헤드셋 자체의 공간 오디오 스피커를 제거하고, 사용자가 별도의 에어팟 프로 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급형 모델의 이름은 '애플 비전' 또는 '애플 비전 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더 빠른 프로세서를 특징으로 하는 새 비전 프로의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와 같이 프리미엄급 제품과 보급형 제품 등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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