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양지호.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뉴시안= 조규성 기자]양지호(34)가 일본에서 첫 우승 시동을 걸었다.

양지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지호는 16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쳐 선두 사토 아이헤이(일본)에 3타차로 나가노 다이가와(일본) 함께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합계 11언더파 135타로 3위에 랭크됐다.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 2부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등 총 4년 동안 일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양지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샷이 잘 안 됐는데, 전반 파5홀에서는 티샷이 흔들려 파 세이브를 목표로 했고 큰 위기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며 "티샷이 흔들렸지만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영한이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9타를 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재경, 김민주, 장동규 등과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이수민이 합계 6언더파 140타로 조민규, 고군택, 현정협 등과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SBS골프2는 17일 오후 1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2라운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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