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빠졌던 황의조가 FC서울에서 단기임대 선수로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모습. [사진=뉴시스]
슬럼프에 빠졌던 황의조가 FC서울에서 단기임대 선수로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황의조는 전 국가대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했던 공격수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이적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뒤 슬럼프가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리스트 이적 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지만, 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황의조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그 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밀렸다. 조규성이 가나 전에 헤더로 2골을 터트리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시작하고부터는 존재감조차 없었다. 황의조는 K리그로 돌아왔다.

유럽에서는 2022-2023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에서 6월말까지 FC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했다. 서울에서 초반에는 부진하다가 최근 4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황의조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엘살바도르와 A 매치에서 멋진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조규성 오현규(셀틱)  등 클리스만 호의 국가대표 원 톱 자원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골 맛을 봤다.

황의조가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수원 삼성과의 ‘수퍼 매치’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팀과 멋지게 헤어지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7일 인천 유나아티드 원정(1대1), 11일 포항 스틸러스 홈(1대1) 그리고 20일 엘살바도르와 A 매치(1대1)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고 있다.

황의조는 수원과 ‘수퍼매치’를 끝으로 FC 서울과 단기 임대기간이 끝나 소속팀(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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