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주요 8개 그룹 회장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1일(현지시간) SK, 삼성 등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이들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을 통해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들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주요 인사 13명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자리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파스칼 카그니 프랑스무역투자진흥청장, 프랑수아 재코 에어리퀴드 대표이사, 알렉산드르 아키에르 아코르 수석부사장, 프랑수아 푸르니에 HTL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정부 및 기업인 대표 17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에너지 및 기술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프랑스는 '프랑스 2030'이라는 투자계획 아래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양국 기업간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국 경제 및 산업 분야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민간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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