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규모가 2조5000억원대를 기록, 증권업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규모가 2조5000억원대를 기록, 증권업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증권]

[뉴시안= 이승민 기자] 삼성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 규모가 2조5297억원을 기록해 한국투자증권과 더불어 업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5663억원으로 두 업체 모두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연합뉴스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권업체들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21조 466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재무건전성 지표도 양호해 긍정적인 시장 평가 속에 순자본비율은 올 1분기에 전분기 대비 6.9% 올라간 1457.7%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당국의 규제치에 비해 무려 14배나 크다.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에 해당하는 현금 동원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유동성 비율도 121.6%를 나타나 재무구조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가 증가했으나 선별적 자산 인수에 나서 수도권역 주택 등 안정성이 높은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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