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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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이승민 기자]소비자들이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중 100.7로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각각 5p, 4p 상승했다.

주택가격 전망 CSI는 전월대비 8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 CSI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대비 0.1%p 하락하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9.0%), 농축수산물(34.0%), 공업제품(23.8%)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 농축수산물(+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9.2%p), 공업제품(△0.6%p) 비중은 감소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경기 부진의 완화 기대감과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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