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업자 중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휴대폰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업자 중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휴대폰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모바일 다운로드 속도가 통신사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사업자 중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업자 SKT·KT·LG유플러스 중 SKT가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7.1Mbps(초당 메가비트)로 1위에 올랐다. 이어 △KT 143.6Mbps △LG유플러스 117.7Mbps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통신 3사는 약 20~42% 속도가 느려졌다. 

5세대 이동통신(5G)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SKT가 464.2Mbps로 가장 빨랐고 △KT 419.5Mbps △LG유플러스 410.9Mbps 순으로 이어졌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20.5Mbps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SKT 20.1Mbps △KT 17.6Mbps 순이었다. 5세대 이동통신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T가 44.1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유플러스 40.5Mbps  △KT 38.7Mbps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시그널은 한국 모바일 가입자의 38.1%인 3200만여명이 5세대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통사들이 속도와 높은 보급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통3사가 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부풀려 광고하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이안 포그 오픈시그널 부사장은 "5세대 이동통신은 매우 빠르지만 그 속도가 통신사가 광고했던 수치보다 빠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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