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양팀선수들이 볼 다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양팀선수들이 볼 다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28일 열린 FA 컵 8강전에서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등 4팀이 준결승전에 올랐다.

영원한 라이벌 울산 현대의 탈락으로 전북 현대의 FA컵 2년 연속 우승, 통산 최다승(6승)이 유력해 졌다.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 FC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조규성의 멀티 골, 송민규, 아마노 준의 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FA컵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FA컵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 현대는 지난 24일 광주 FC와의 K리그 19라운드에서 0대2 패배를 설욕하면서 신임 단 페트레스 쿠 감독도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북은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1996년 시작된 FA컵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각각 5번씩 우승을 차지해 최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가 4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올 시즌 전북 현대가 우승을 하면 6번째 우승으로 다승부문 단독 선두에 나서고,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을 하면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K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는 28일 홈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티이드와의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해서 120분 동안의 혈투 끝에 1대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패해 4강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강원 FC와의 FA 컵 8강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후반전 제카의 동점골, 박찬용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강원 FC의 윤정환 감독은 데뷔 첫 승을 주말에 벌어질 K리그 20라운드(7월2일 인천축구 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로 미뤄야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과 FA컵 8강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천성훈의 멀티 골로 3-2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준결승 대진 추첨은 오는 7월18일 진행 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