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30일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2 메타패션 쇼케이스 행사’. [사진=뉴시스DB]
국내 최초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30일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2 메타패션 쇼케이스 행사’.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승민 기자]누구나 손쉽게 메타패션을 체험하고 창작해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유명 패션디자이너, 섬유패션 IT업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패션 체험 및 창작, 창업,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소했다.

메타패션은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테크의 일종으로, 향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해 2030년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은 디지털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메타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메타패션을 증강현실(AR)로 가상 착장한 본인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

또한, 패션 메타버스몰에서 실제 판매 중인 가상의류를 구매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가상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가상의류를 선택해서 구경할 수 있는 버추얼 쇼룸(Virtual showroom)도 체험할 수 있다.

창작존에는 고성능 PC 10대와 CLO, Adobe Substance‧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5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패션디자이너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섬유패션이 제조의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메타패션에 대한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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