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앞두고 고물가와 폭염이 겹치면서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간편 보양식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초복을 앞두고 고물가와 폭염이 겹치면서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간편 보양식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닭고기와 전복 등 보양식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백숙 한 그릇 조차 부담이 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파격 할인 혜택까지 내놓아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초복 음식을 해결하려는 일명 '홈 보양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할인카드로 구매할 경우 40% 싼 가격에 판매한다. 국산 토종닭 백숙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손질된 장어 2~3인분과 소금 2종 등으로 구성된 '온바닥 바다장어' 상품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파격 할인해 제공한다. 활전복 또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12일까지 보양식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11일까지 백숙용 영계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슈퍼는 8일부터 11일까지 삼계탕용 무항생제 영계와 간편식 삼계탕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닭·장어·전복 등 보양식 재료와 가정간편식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BBQ치킨이 건강 보양식 'BBQ福 삼계탕 선물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BBQ]
BBQ치킨이 건강 보양식 'BBQ福 삼계탕 선물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BBQ]
이마트가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신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신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BBQ그룹은 자사 가정간편식 전문 쇼핑몰 BBQ몰에서 'BBQ 福 삼계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BBQ 福 삼계탕 선물세트는 국내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 5팩으로 구성됐다. 해당 세트는 BBQ몰에서 오는 13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BBQ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 'BBQ몰' 앱 출시를 기념해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에게 무료 배송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성비를 높인 보양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 등이다. 또한 50여 개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복날 행사도 전개한다. 현재 △삼계탕 2+1 △하림 더미식 닭개방 1+1 등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부터 △햇반 녹두닭죽 1+1 △비비고 추어탕 2+1 등 행사가 열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더위와 고물가 상황이 겹쳐 홈 보양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할인 혜택을 챙겨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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