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7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란 국제 거래에서 이뤄지는 경상 거래에 의한 수지로 기업의 경우 통상의 영업 활동에서 계속적으로 생기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이른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는 1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9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4억2000만 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는 3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26억5000만 달러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1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5억4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5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3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 자산이 108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51억3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국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국채발행량이 함께 늘면서 외국인 국내 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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