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제주FC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제주FC가 5-6으로 승리.  [사진=뉴시스]
28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FC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제주FC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제주FC가 5-6으로 승리.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프로축구 K리그는 12개 팀 초반부터 우승을 위해 질주하기 시작한다. 우승이 어려워지면 33게임씩을 치른 후 '상위 스플릿'에 살아남을 수 있는 6위 이내의 성적을 노린다.

일단 상위 스플릿 그룹에 남은 이후에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이내의 성적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AFC는 한국프로축구에 ACL 티켓 4장을 부여하고 있는데, K리그 1~3위 까지 3팀과 다른 한 장은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K리그는 21라운드를 치른 현재 울산 현대가 17승2무2패(승점 53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22라운드부터는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전북 현대 3팀의 2~3위 다툼, 대구 FC, 대전 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 FC 4팀의 상위 스플릿진출 싸움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7월 11일 화요일 저녁, 상위 스플릿 진출을 다투는 광주, 제주, 대구(강원) 3팀이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홈구장에서 하위권 팀인 강원,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제주와 광주가 맞붙는다. 대구의 상위 스플릿 진출 못지않게 11위에 처져 있는 강원 FC의 강등 권 탈출도 시급하기 때문에 이 경기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때 상위권에 머문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무승(2무4패)을 기록, 7위로 떨어졌다. 이에 광주(8위)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광주에게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광주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21분에 터진 서진수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긴 바 있다. 

광주의 입장에서도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는 제주전에 사활을 걸게 됐다. 양팀은 승점(29점)이 같다. 

 

<K리그 7월11일 경기>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 대구 FC 대 강원 FC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 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대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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