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조규성이 덴마크 슈페르리그에 속한 미트윌란팀으로 이적했다. [사진=뉴시스]
전북 현대 조규성이 덴마크 슈페르리그에 속한 미트윌란팀으로 이적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11일 전북 현대의 조규성 선수가 5년간 계약을 맺고 덴마크의 미트윌란 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은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덴마크 슈페르리가로 갔다. 덴마크 슈페르리가는 유럽에서도 중하위권, 즉 17위에 머물러 있는 리그다. 조규성은 먼저 슈페르리가에서 인정을 받은 후 상위 리그로 올라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퍼포먼스라면 충분히 가능한 스토리다.

유럽축구리그는 각 클럽 대항전에 참가한 각 리그의 모든 팀들이 얻은 점수의 평균을 계산해 매 시즌별로 리그 포인트가 매겨진다. 지난 5시즌 간의 포인트를 합산해 리그 랭킹이 산정된다.

랭킹이 높으면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본선진출 팀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4개 리그는 우승팀부터 4위까지 4팀이 UCL 본선에 진출한다.

2022~2023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위), 스페인의 라 리가(2위), 독일의 분데스리가(3위),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4위) 등 4개 리그가 1위 부터 4위까지 4개 팀이 2023~2024 시즌 UCL본선에 진출한다.

이어서 프랑스 리그1(5위)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6위) 두 리그는 우승팀부터 3위까지 3팀이 UCL 본선에 합류한다.

그 다음 7위부터 15위까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7위)부터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14위), 체코의 1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15위)까지 9개 리그는 우승팀과 준우승 팀 두팀 만 UCL 본선에 오른다.

16위 이하 리그는 우승 팀에 ULC 본선 티켓 한 장만 주기 때문에 조규성의 덴마크 슈페르리가는 리그에서 우승을 해야만 ULC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그밖에 UCL의 하위리그인 UEFA 유로파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등은 먼저 UCL리그를 배정하고 하위 순위 팀에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UEFA 유로파리그의 경우 랭킹 1위부터 5위까지는 UCL 본선에 진출한 4팀(또는 3팀)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5,6(4,5위)위 팀들에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2022~2023 시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토트넘이 4위까지 노리다 여의치 않아 나중에는 6위 이내에 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8위에 그치는 바람에 2023~2024 시즌 UCL은 물론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모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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