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구글 바드 디렉터가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최현정 구글 바드 디렉터가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뉴시안= 조현선 기자]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의 서비스 확장을 예고했다. 180여개국에서 총 40여개 언어로 제공하고, 이미지를 추가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최현정 구글 바드 디렉터는 13일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란 더 많은 사용자에게 바드를 소개하고,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고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디렉터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4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바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최 디렉터는 "바드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글이 가진 양질의 정보를 학습해 대답을 생성한다"면서도 "대신 그 과정에서 오래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학습되면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답변의 품질 '업', '다운'과 '구글에서 검색' 등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LLM의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각 문화권, 언어권마다 '유해하다', '유용하다' 판단하는 기준이 상이한 데서 오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미지 정보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추가해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헀다. 이르면 연내 20개 이상의 언어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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