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합류한 후, 이틀째 훈련 모습을 약 3분짜리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이강인(왼쪽)과 솔레르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 = PSG 홈페이지 캡처]
PSG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합류한 후, 이틀째 훈련 모습을 약 3분짜리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이강인(왼쪽)과 솔레르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 = PSG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파리 생제르맹의 신임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잔류한다는 것을 전제로 두 선수가 쓰리 톱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면 이강인은 쓰리 톱의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마르코 아센시오(27세, 1m82cm)나 카를로스 솔레르(26세, 1m80cm)와 경쟁해야 한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 처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이중국적의 마르코 아센시오는 이강인과 똑같이 주발이 왼발이기 때문에 오른쪽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와일드 카드로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 일본과의 준결승전 연장후반 9분 경 감각적인 왼발 감아 차기로 결승골을 넣었다.

축구 센스가 뛰어나고 시야도 넓다. 탈 압박 능력도 좋고 왼발 중거리 슛은 월드클래스 급이다.

카를로스 솔레르는 아센시오와 같이 스페인 국가대표다. 주발이 오른발이라 왼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된다. 2022년 여름이적 기간에 발렌시아에서 PSG로 왔다.

2020 도쿄올림픽에 아센시오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왼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기도 한다. 팀의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 킥까지 독점할 정도로 정확하고 강한 오른발 킥을 자랑한다.

탁월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약간 떨어지고 멘탈이 흔들릴 경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팀 동료로 함께 뛰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시절 “솔레르가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는데, 최근 PSG 공개훈련 도중 두선수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센시오, 솔레르 두 선수는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예선에 출전해 스페인이 코트디브아르에 7대0으로 이길 때 각각 ‘월드컵 데뷔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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