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참여형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같이가치 홈페이지 캡쳐]
카카오가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참여형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같이가치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IT 업계가 나섰다. 집중호우로 인한 통신 고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플 랫폼사도 정보 제공 및 직접적 인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충청 등 집중호우 피  가 컸던 지역에서의 통신 서비스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통신시설과 중계기에 기능 저하가 나타났지만 긴급 조치에 나서면서 통신망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3사는 통신 서비스 장애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긴급상황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키로 한 데 이어 지원이 필요한 대피소가  있는 지 지방자치단 체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별도  페이 지를 마련해 집중호우 관련 지역 상황에 대해 알리고 있다. 

네이버 는 포털 대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날 씨 메뉴 내 '#호우' 카테 고리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각 지역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 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총 1만여 개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각 지역 이용자들이 공유한 사진은 1186장, 영상 은 518개에 달한다. 

또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해피빈'을 통해 '폭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힘이 돼 주세요'라는 모금을 개시했다. 오전 10시10분 기준 모금액은 총 9622만원에 달한다. 

카카오는 모바일·PC버전의 카카오톡 '친구' 탭과 포털 '다음' 서비스 를 통해 호우 관련 정보를 정하고 있다. 

또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참여형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호우피해 긴급모금'을  만들고 "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힘이 되 어 달라"고 호소했다. 기부자가 원하는 금액  만큼 직접 기부할 수도 있고, 댓글만 달아도 카카오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개당 1000원씩 대신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모인 기부금은 1억91117만원 상당으로, 이중 직접 기부금은 1억2811만원, 참여 기부금은 6316만원으로 나타났 다. 총 8만4263명이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힘을 보탰다 .

 한편 기상청은 17-18일 이틀간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일부 지역엔 많게는 시간당 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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