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을 비롯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에 위치한 토마스 하셀 성공회 학교 운동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을 비롯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에 위치한 토마스 하셀 성공회 학교 운동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소연(32·수원 FC 위민)은 남자축구의 손흥민(31, 토트넘)과 여러모로 비교된다.

손흥민이 2023~2024 시즌 토트넘에서 9년째를 맞듯이, 지소연은 2014년 영국 무대 진출 후 2021년까지 8년간 첼시 FC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그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 등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지소연도 2015 캐나다, 2019 프랑스에 이어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축구대회가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이듯이 지소연의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도 2015 캐나다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지소연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조소현(토트넘), 김혜리(현대제철) 등 절반이 2010년부터 10년 이상 국가대표에서 함께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소연은 지난해 말 발목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호주(뉴질랜드)로 향했다.

지소연은 ‘후배들에게 4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 우리가 당했던 치욕을 맛보게 해주고 싶지 않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싸우겠다. 특히 골문 앞에서 찬스가 오면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A조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대4로 완패를 당했고, 나이지리아(0대2), 노르웨이(1대2)에 잇따라 패해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넣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포르투갈 전에서 16강행을 결정지은 어시스트(횡희찬의 2대1되는 역전 결승골)를 기록했다.

지소연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PK로 1골만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필드 골을 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 2골을 추가 하면 3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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