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파존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을 공식 론칭했다. 1호점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위치해 있다. [사진=한국파파존스]
한국파파존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을 공식 론칭했다. 1호점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위치해 있다. [사진=한국파파존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파파존스가 국내 치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마치킨'이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오픈한 가운데 이미 포화된 국내 치킨시장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파파존스는 자체 치킨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을 론칭하고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마치킨은 미국 치킨을 구현해 국내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로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윙을 메인으로 내세워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후라이드 윙봉(10P 1만2900원·20P 1만9900원) △후라이드다리(10P·1만9900원) 등이다. 모든 메뉴는 100% 국내산 계육으로 사용된다. 

한국파파존스는 연내 직영점 2호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전국 1000개 매장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현재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마마치킨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치킨 3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 치킨', '마트 치킨'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업계 빅3인 bhc치킨·교촌치킨·제너시스BBQ 등에 집중돼 있다. 이에 국내 치킨 기업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파파존스 전중구 사장은 "국내 치킨시장은 K-치킨으로 불리는 한국식 치킨이 대세인 상황이지만 마마치킨은 치킨의 가장 기본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식 오리지널 스타일로 정면승부에 나설 것"이라며 "좋은 재료로 최고 품질의 피자를 선보여온 한국파파존스의 DNA를 마마치킨에 그대로 이식해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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