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규성 기자］박보겸(25)이 24일 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보겸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박보겸은 사이판 위스퍼링 팜스 스쿨(Whispering Palms School) 중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사이판에서 약 6년 동안 생활했다. 사이판에서 처음 골프에 입문한 박보겸에게 사이판은 제2의 고향이다. 골프를 즐기던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박보겸은 2013년 한국에 와 본격적으로 골프를 했다.  사이판은 북 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속한 15개 군도 중 첫번째 섬이자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박보겸은 “사이판은 어린 시절 나의 골프를 만들어준 제2의 고향이자, 꿈을 키운 터전이다. 사이판을 널리 알리는 마리아나관광청과 이렇게 인연이 닿게 돼 제2의 고향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스포츠 홍보대사로서 좋은 기운을 얻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홍찬호 대표는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골프의 재능을 발견한 후, 현재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보겸 선수를 북마리아나 제도 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박보겸 선수와 함께 이어갈 활동들로 사이판이 골프 여행지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