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세종시 해밀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타워크레인 설치현황 점검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세종시 해밀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타워크레인 설치현황 점검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3명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교부는 26일 올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한화건설 등 11개사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명 증가했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각 2명씩, 그 외 9개 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화건설의 경우,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기반시설 조성공사 현장과 같은 달 세종~안성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각1명씩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도표=국토교통부]

올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9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여주시와 파주시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희룡 장관은 “2023년 2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도표=국토교통부]
[도표=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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