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호텔신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올 2분기 매출 8669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7521억원)과 영업이익(345억원)이 각각 15%, 95% 증가했다. 

호텔신라 사업 부문은 면세와 호텔&레저로 나뉜다. 2분기에 매출이 감소한 것은 면세 사업이 부진한 탓으로 보인다. 면세 사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7081억원에 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사업 부문은 내국인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1분기 대비 시장 환경이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88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내실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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