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지난 22일(한국시각) 흐비도우레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누리집 갈무리]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지난 22일(한국시각) 흐비도우레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누리집 갈무리]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조규성(미트윌란)이 지난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트려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2일 흐비도우레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후 2경기 연속 골이다. 개막전에서는 헤더 골, 이번에는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축구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조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22분, 팀 동료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낮게 깔아 차 골을 성공시켰다.

조규성은 골을 넣은 후 헤어밴드를 벗어 손으로 빙빙 돌리다가 손 하트로 홈 팬들에게 골 세리머니를 마쳤고 홈 팬들을 ‘조! ’를 외치며 환호를 했다.

전반 중반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오랫동안 중단 되었고, 주심은 전반 추가 시간을 무려 22분이나 주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 시간 16분 경 아랄 심시르의 선제골,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인 추가 시간 22분 경 조규성의 극장 골이 터진 것이다.

미트윌란은 수페르리가를 대표하는 최고명문 팀 코펜하겐과 승점 6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3골을 넣고 한골도 잃지 않아 +3, 5골을 넣었지만 2골을 잃은 코펜하겐이 +2, 미트윌란이 한 골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미트윌란과 코페하겐의 팀 전력으로 볼 때 두 팀이 리그 내내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수페르리가는 1991년 창설돼 12팀이 리그를 벌이고 있다. 코펜하겐이 1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미트윌란은 최근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2023 시즌에도 코페하겐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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