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케어플러스의 자기부담금을 대폭 인상한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경우 파손으로 인한 수리 시 자기부담금 액수가 최대 80%가량 오를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5. [사진=조현선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케어플러스의 자기부담금을 대폭 인상한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경우 파손으로 인한 수리 시 자기부담금 액수가 최대 80%가량 오를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5.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케어플러스의 자기부담금을 인상한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경우 파손으로 인한 수리 시 자기부담금 액수가 최대 80%가량 오를 예정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에서 갤럭시Z플립·폴드 등 폴더블폰에 대한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인상키로 했다. 갤Z폴드·플립5의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수리 부담금도 오르게 된 셈이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일종의 보험 서비스다. 배터리 교체·분실 등 모두 보장하는 '일반형' 상품과 월 이용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액정 등 디스플레이 파손에 대한 수리 비용만을 지원하는 '파손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기존 파손보장형 상품 기준 폴드 시리즈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6만원, 플립 시리즈는 14만원이었다.

그러나 변경된 이용약관에 따르면 오는 1일부터는 고객 자기부담금이 폴드 29만원, 플립 19만원으로 인상된다. 폴드는 약 81%, 플립은 약 36%가량 오르는 셈이다. 단, 8월1일 이전에 상품에 가입한 경우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수리비 인상에는 스마트폰 부품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출시를 앞둔 5세대 폴더블폰 갤Z플립·폴드5의 출고가도 전작 대비 5~10만원 높게 책정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는 기존 모델에 대한 수리비용도 인상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사전 판매를 8월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8월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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